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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문재인 전 대통령, "계엄 내란 비호 위해 혐중 정서 자극… 개탄스럽다"

by koreaoppa 2025.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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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일부 정치인들의 혐중(嫌中) 정서 조장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경제와 안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을 위해 중요한 나라"라며, 한미동맹을 중시하더라도 중국과의 관계 역시 간과할 수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발언과 함께, 최근 한중 관계와 국내 정치권에서 불거진 논란을 살펴봅니다.


1. 문재인 전 대통령, "중국은 한국에 중요한 나라"

문재인 전 대통령은 2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저서 **'2025 중국에 묻는 네 가지 질문'**을 추천하며,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한미동맹을 아무리 중시하더라도, 중국이 그다음으로 중요한 나라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중국을 필요로 하듯이, 중국도 우리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양국은 옮겨갈 수도 없고 돌아앉을 수도 없는 운명적인 관계"**라며, 협력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과거 재임 시절에도 균형 외교를 강조하며 한미동맹과 한중 관계를 동시에 발전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이번 발언 역시, 최근 국제 정세 속에서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2. "계엄 내란 비호 위해 혐중 정서 자극… 개탄스럽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혐중 정서 조장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계엄 내란을 변명하거나 비호하기 위해 혐중 정서를 자극하는 행태들이 개탄스럽고 우려스럽다"**며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는 최근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반중(反中) 정서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일부 정치인들까지 혐중 정서를 부추기는 상황이니 정말 큰일"**이라고 지적하며, 정치적 이익을 위해 특정 국가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조장하는 행태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중국의 역할을 고려할 때, 정치적 이유로 불필요한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오히려 국익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입니다.


3. "중국도 패권적 행태를 자제해야"

문 전 대통령은 한국 내 혐중 정서가 고조되는 원인 중 하나로 중국 정부의 행태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혐중 정서를 자극하거나 증폭시키는 일을 해서는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사드 보복, 한한령(限韓令), 북한 핵과 미사일 비호, 주변국에 대한 패권적 행태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가 한국에 대해 경제적 보복 조치를 취하거나, 북한 문제에서 편파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에 대한 경고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2016년 한국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한 이후 **한한령(限韓令)**을 시행하며 한국 문화 콘텐츠의 중국 내 유통을 제한해왔습니다. 또한,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단순히 국내 정치권의 혐중 정서를 비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중국 정부에도 상호 존중과 협력적인 태도를 요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결론: 한중 관계, 정치적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최근 국내 정치권에서 확산되고 있는 혐중 정서에 대한 경고이자,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하는 메시지입니다.

그는 한미동맹을 중요시하면서도 중국과의 협력 역시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혐중 정서를 조장하는 정치적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동시에, 중국 역시 한국에 대한 경제적 보복과 패권적 태도를 자제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양국 간의 균형 잡힌 관계 유지가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한중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국내 정치권에서 이 문제가 어떻게 다루어질지 주목됩니다.